김남길이 설립한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자립준비청년 예술가 10인과 함께 그룹전 ‘여기 있어요(HERE I AM)’를 개최한다. 전시는 11월 13~23일 인사동 갤러리H에서 무료로 열리며, 자립과 연대를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구성으로 진행된다. 사진=길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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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설립한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자립준비청년 예술가 10인과 그룹전을 무료로 개최한다.
13일 길스토리는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H에서 그룹전 ‘여기 있어요(HERE I AM)’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자립을 예술로 풀어내다…길스토리, 10인 작가 참여 전시
길스토리는 ‘자립은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계속 그려지는 과정’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예술을 통해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전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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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지’로 체험하는 관객 참여형 전시 진행
전시는 관람객 참여형 구성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입구에서 ‘기록지(Interaction Log)’를 받아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을 순환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오브제나 설치물을 직접 옮기고 재배치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시장의 구조와 조도가 변화한다. 관객이 남긴 감정과 생각은 기록지 형태로 수집돼 전시 종료 후 작가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박진솔, 장정미, 김성수 작가가 참여하는 체험형 워크숍도 진행된다.
● “자립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김남길 대표는 “자립이란 단순히 ‘혼자 산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다. 물리적인 독립보다 그 과정을 정서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하며 ‘혼자가 아니다’라는 정서적 공감을 전해주는 것, 그게 진정한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고 믿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배우 김남길이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로, 예술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청년 창작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공익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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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