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난방기구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화재 위험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코드와 플러그, 소비 전력, 아로마 오일 사용 여부 등 안전 점검과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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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어 아침과 저녁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본격화됐다. 점검 없이 지난해 사용하던 난방기구를 그대로 쓰면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일본 아이치 뉴스는 “난방기구 사용 전 안전 점검과 기본 수칙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코드, 플러그, 소비 전력, 가습기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 코드·플러그 상태 이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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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히터와 전기장판을 사용하기 전, 코드와 플러그 상태를 반드시 점검한다. 코드에 금이 가거나 찢어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플러그가 변형·변색됐다면 즉시 교체한다.
플러그 이상 상태로 사용하면 콘센트 과열과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제품 내부 배선과 자동 전원 차단 기능도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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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코드나 멀티탭에 여러 난방기구를 연결하면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난방기구를 각기 다른 벽 콘센트에 연결하고, 소비 전력 합계가 초과되지 않도록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소비 전력이 초과하면 콘센트 주변 과열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 석유 난방기구·아로마 오일 사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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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난방기구는 내진 자동 소화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급유구 뚜껑이 잘 닫혔는지, 기구 주변 먼지를 제거했는지 점검해 연소 이상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 난방기구 근처에 아로마 오일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위험하다. 오일 성분이 공기 중으로 퍼져 난방기구에 닿으면 불이 붙거나 연소가 과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로마 오일 사용 시 난방기구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 안전 거리 확보, 애완동물·로봇청소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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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기구는 벽, 커튼 등 가연물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전기 히터 기준, 전방·위 1m, 측면 30cm, 후방 4.5cm 이상 떨어뜨리는 것이 안전하다.
또 애완동물과 로봇청소기가 근처에 있으면 화재 위험이 높아, 집을 비울 때는 난방기구 전원을 반드시 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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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