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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점 전시… 배우 박신양 작품도 출품

입력 | 2025-11-13 03:00:00

‘인천 아트쇼 2025’ 20일 개막
인공지능 미술 특별전도 열려




수준 높은 국내외 미술 작품을 한눈에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 미술 축제가 인천에서 열린다.

(사)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아트쇼 2025’(사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쇼는 ‘우리도 그림 하나 걸까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독일 등 10여 개국의 갤러리 소장품과 국내외 작가 1000여 명의 작품 6000여 점이 전시된다.

데이비드 호크니, 구사마 야요이, 이우환, 전광영, 이배, 김구림, 권기수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공개되며, 한국 화단의 원로로 꼽히는 오원배·이종구 작가의 특별기획전도 마련된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 씨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되며, 인공지능(AI) 미술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한국조폐공사와 ‘문화예술 분야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에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예술품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핵심 기술인 ‘디지털 워터마크’를 선보인다.

이번 아트쇼에는 2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이 중 40%에 해당하는 80여 곳이 인천 지역 갤러리다. 조직위는 지역 미술가들에게 전시와 판매 기회를 제공해 지역 미술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아트쇼에는 6만5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미술품 거래액은 100억 원을 넘어 인천이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정광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올해는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아트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호텔과 음식점 등 인천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이 도입돼 전시되는 예술품의 신뢰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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