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 모습. SSG 랜더스 제공
광고 로드중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에서 타격 실력을 향상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SSG는 2025시즌 타격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여 골머리를 앓았다.
타자 친화적 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홈 구장으로 쓰면서도 홈런 5위(127개), OPS(출루율+장타율) 8위(0.706)에 머물렀다. 팀 타율도 0.256으로 8위에 그쳤다.
광고 로드중
오전에는 스티브 홍 코치의 지도 하에 근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SSG는 “단순한 체력 훈련이 아니라 ‘힘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타격에 연결할 것인가’를 목표로 한 맞춤형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부터는 ‘지옥의 4시간 배팅 훈련’에 들어간다. 한층 밀도있는 훈련을 진행하고자 기존 실외 한 곳에 실내 훈련장까지 추가했다.
실내와 실외 8개 구역으로 나눠 배트를 돌린다.
광고 로드중
프로야구 SSG 랜더스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 모습. SSG 랜더스 제공
코치진은 지난해 8명에서 11명으로 늘었고, 필드 파트너 3명과 현지 아르바이트 4명까지 함께 투입돼 훈련 효율을 높였다.
현역 시절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던 이숭용 감독이 직접 타격 지도에 나선다.
이 감독은 김성욱에게 30분 동안 200개가 넘는 토스볼 롱티를 직접 올려줬다. 가상의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타격을 하도록 주문했다.
광고 로드중
김성욱은 “훈련량이 많아 힘들다. 그래도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하다 보니 몸이 점점 따라오는 것 같다”며 “감독님께서 직접 나와 세세하게 신경 써 주시는 게 감사하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있다. 지금의 타격 감각을 잘 유지해 내년 시즌 개막 때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준재는 “지난해에는 오후 훈련 뒤 잠깐 쉬었다가 다시 나와 야간 훈련을 했는데, 올해는 쉬는 시간 없이 추가 훈련까지 소화해 훨씬 힘들다.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