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세리머니로 트럼프 댄스를 추다 대런 페인(왼쪽)에게 라이트훅을 맞은 아몬라 세인트브라운.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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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프로풋볼(NFL) 경기에서 득점 세리머니로 ‘트럼프 댄스’를 선보인 선수가 상대 팀 선수에게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노스웨스트 스타디움에서 워싱턴 커맨더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NFL 경기가 열렸다.
디트로이트의 아몬라 세인트브라운은 터치다운을 기록한 뒤, 경기장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가 상대 선수에게 맞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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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이후 워싱턴의 대런 페인이 세인트브라운에게 라이트훅을 날리며 양 팀 선수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를 말리려던 심판을 워싱턴의 제이번 킨로가 밀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경기 후 킨로는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첫 주먹을 세인트브라운이 날렸다”며 “심판도 분명히 그 장면을 봤다. 페인의 행동은 그에 대한 반응이었다”고 대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세인트브라운은 “세리머니 이후 페인에게 말을 걸었을 뿐인데 주먹이 날아왔다”고 반박했다.
페인은 주먹을 휘두른 대가로 NFL로부터 한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항소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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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누리꾼들은 “두고두고 부끄러운 퍼포먼스다”, “세인트브라운의 처신이 부적절했다”, “트럼프를 조롱하려 한 퍼포먼스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