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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손녀, LPGA 투어 데뷔…“할아버지도 긴장하지 말라 조언”

입력 | 2025-11-12 10:29:09

LPGA 안니카 드리븐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1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를 앞두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13일 열리는 이 대회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2025.11.12 벨에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는 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나이 18세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를 기록 중인 카이는 스폰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카이가 수백만 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를 자랑하는 골프 인플루언서인 만큼 주최 측은 여자 골프의 홍보와 관심 유도를 위해 그를 초청했다.

그는 이날 열린 대회 사전 기자회견에서 투어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카이는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대회에선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그저 나가서 즐기며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 자체가 정말 멋진 일”이라며 “그들과 같은 코스 안에서, 그들이 어떤 샷을 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대된다”며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할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카이는 “할아버지는 대회에 나가서 긴장하지 말고 즐기라고 말씀하셨다”며 “긴장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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