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유수·허준렬·김호영·김상배 교수. 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올해 경암상 수상자는 △자연과학 부문 김유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 △생명과학 부문 허준렬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공학 부문 김호영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선정됐다. 또 김상배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기계공학부 교수는 특별상을 받았다.
김유수 교수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과 광기술을 융합해 분자 하나하나의 양자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어하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교수는 면역 관련 질환의 발병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면역 조절물질(인터류킨)에 관한 연구로 세계적 인정을 받고 있다. 김호영 교수는 모세관 현상 등 복잡한 물리 현상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습도와 물을 동력으로 구동하는 연성 로봇을 개발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상배 교수는 인간의 움직임을 모방한 생체모방 로봇 연구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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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