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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공연중 실신한 현아…한달새 10kg 감량 탓?

입력 | 2025-11-10 07:37:00


현아 인스타그램

해외 공연 도중 실신한 가수 현아가 직접 입을 열었다.

현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정말 미안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다“며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줬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텐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하다”며 “앞으로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끝으로 “늘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주며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그리고 나 정말 괜찮다. 내 걱정은 하지 마”라며 놀란 팬들을 안심시켰다.

엑스 갈무리 

앞서 이날 현아는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 올라 히트곡 ‘버블팝’을 부르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현아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쓰러졌고 백댄서들과 경호원이 급히 현아를 부축해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해당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되며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현아는 실신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다이어트 후유증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4일에는 한달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50 끝에서 앞자리 바꾸기까지 참 힘들다”라는 글과 함께 49kg 체중계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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