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구 광안대교 아래에 설치된 스틸케이슨이 부식돼 있는 모습. 부산시의회 제공
이 의원은 교각 콘크리트 시공 당시 거푸집 역할을 했던 스틸케이슨(Steel Caisson)이 지금까지 철거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임시 구조물은 공사 완료 후 철거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비슷한 장대 교량인 부산항대교에는 없는 구조물이 광안대교에만 남아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부산시에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광안대교 스틸케이슨 외부는 지속적으로 보수되고 있지만 임시방편식 조치만 반복되고 있다”며 “오래된 철판 부식으로 생긴 녹과 이물질이 파도에 스며들어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고,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오염된 바닷물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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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