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제주 2-1 꺾고 K리그1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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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격팀 FC안양의 1부 잔류를 확정한 유병훈 감독이 모두의 믿음으로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안양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B(7~12위)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안양은 승점 48(14승 6무 16패·47득점)을 기록, 승점 7위에 올라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 마지노선인 최소 9위 자리를 확보해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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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경기 후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목표를 달성해 만족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관심 가져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흔들리던 시기에도 포기보다 극복을 선택한 선수들과 코치진, 지원 스태프에 고맙다. 또 궂은 날에도 골대 뒤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전에는 잔류보다 강등에 더 가깝단 평가를 받았다. 잔류가 목표였지만, 가진 것 이상 발휘 안 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때마다 선수들과 팬들이 팀에 대한 믿음으로 극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멀티골로 안양 잔류에 앞장선 유키치에 대해선 “후반기 영입하면서 팀에 없는 플레이를 할 선수로 기대했는데, 좋은 플레이와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오늘 멀티골로 팀 승리와 잔류에 큰 힘을 보태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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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잔류란 부담으로 다음 시즌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남은 홈과 원정 경기를 잘 마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서귀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