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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어린이 깔리자…시민들이 ‘번쩍’ 들어 구했다

입력 | 2025-11-07 10:53:00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이 차량에 깔리는 사고를 당하자 시민들이 차량을 들어올려 구조한 현장 모습. (사진=독자 제공) 2025.11.7 수원=뉴시스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어린이가 달리던 차 아래 깔리자 시민들이 달려와 다함께 차를 들어 올려 구했다.

7일 경기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한 스쿨존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50대 여성 A 씨가 몰던 스파크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어린이 B 군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B 군은 자전거에 탄 채 몸이 차 앞 범퍼 아래 깔렸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 10여 명은 사고 목격 후 재빨리 달려가 차를 들어 올려 밑에 깔린 B 군을 구했다. B 군은 얼굴에 찰과상 등의 상처를 입어 치료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였다”며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 여러 명이 차량을 들어 올려 구조한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스쿨존 내 사고인 점 등을 고려해 A 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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