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러닝 재킷 8종 시험·평가 결과 전 제품 안전성·품질 양호… 기능성 일부 차이 내구성 전 제품 기준 충족 4개 브랜드 제품 세탁 5회 이후 발수 성능↓ ‘아디다스·휠라’ 제품과 포장에 재활용 소재 사용
제품 기능성부터 내구성과 안전성까지 다각적인 시험·평가를 진행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제품은 나이키 리펠마일러(표시가격 11만5000원)와 뉴발란스 UNI스포츠에센셜바람막이(9만9900원), 데상트 러닝웜업바람막이(19만9000원), 아디다스 아디제로에센셜러닝재킷(8만9000원), 안다르 클리어페더맨즈윈드자켓(11만9000원), 언더아머 UA론치후드재킷(10만9000원), 젝시믹스 RX에어라이트자켓(11만9000원), 휠라 PERTEX경량바람막이(18만9000원) 등 8개 제품이다. 제품 선정은 소비자 설문과 전문가위원회 검토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나이키 리펠마일러 러닝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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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아디제로에센셜러닝재킷
체온유지성과 공기투과도(통기성)는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있었다.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정도를 말하는 체온유지성은 나이키와 데상트, 안다르, 언더아머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다만 러닝 재킷은 제품 특성상 바람막이 제품보다 체온유지성이 떨어지지만 반팔 티셔츠만 착용했을 때보다는 보온성이 최소 73% 이상 좋아져 러닝 전·후 체온유지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보온을 위해서는 체온유지성이 우수한 나이키와 데상트, 안다르, 언더아머 등이 적합하고 땀 배출 성능이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면 뉴발란스와 아디다스, 젝시믹스가 상대적으로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