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듐이온전지 핵심소재 공동개발 공급망-원가 경쟁력 공략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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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중국 최대 화학기업인 시노펙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인 소듐(나트륨) 이온전지 소재 개발에 나섰다.
4일 LG화학은 지난달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및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대상으로 소듐이온전지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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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시노펙의 원료·공정 역량과 자원 접근성을 활용해 글로벌 전지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시노펙 역시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간 배터리 분야에서의 협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LG화학은 2018년 중국의 코발트 정련업체인 화유코발트와 합작해서 중국에 전구체 공장과 양극재 공장을 세웠다. 포스코퓨처엠도 올해 9월 중국 전구체 업체인 CNGR과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