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제9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윤정 양(두번째)을 비롯한 최우수상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3일 서울 관악문화재단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제9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윤정 양(15·귀일중 3학년)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본선 무대에서 중등부로 출전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A New Life’를 부른 오 양은 “앞으로 더 노력해 누구에게나 믿음을 줄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동아뮤지컬콩쿠르는 지난해부터 전체 부문 금상 수상자 중 한 명을 대상으로 선정해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하고 있다. 초등, 중등, 고등, 대학·일반부까지 모두 337명이 참가한 이번 콩쿠르는 3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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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제9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윤정 양(가운데) 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각자의 개성있는 포즈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시상식에 앞서 본선 진출자들이 준비한 축하 공연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뮤지컬 ‘이상한 엄마’의 넘버 ‘우리 엄마는’과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You Will Be Found’를 불렀다.
수상자들에게는 뮤지컬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대학·일반부 참가자 중 한 명을 직접 선정해 장학금 100만 원과 일대일 레슨을 제공하는 ‘김문정 특별상’,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초등부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할리퀸크리에이션즈 장학금’, 성대관리전문병원인 보아스이비인후과의 ‘보아스 특별상’ 등이 있다. 김문정 특별상은 대학·일반부 은상을 수상한 전상준 씨(20·백석예술대 1학년)에게 돌아갔다.
3일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제9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윤정 양을 비롯한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본선 채점표와 참가자들에 대한 개별 심사평은 동아뮤지컬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musical)에 이번 주중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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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금상 이여주(7·광주광명초 1학년) 김소윤(12·안진초 6학년) △동상 황예은(11·당촌초 5학년)
▽중등부 △대상 오윤정(15·귀일중 3학년) △은상 김찬성(15·매탄중 3학년) △동상 이다인(14·심석중 2학년)
▽고등부 △은상 성예슬(16·계원예고 1학년) △동상 양서윤(16·고양예고 2학년)
▽대학·일반부 △금상 이예원(19·홍익대 1학년) △은상 전상준(20·백석예술대 1학년) △동상 이다민(26·서울예술대)
△보아스 특별상 김세린(8·서울서래초 2학년) 이다인(14·심석중 2학년) 이인주(17·한림연예예술고 2학년) 정지혜(25·서울예술대 3학년)
△할리퀸크리에이션즈 장학금 이여주(7·광주광명초 1학년) 김소윤(12·안진초 6학년) 황예은(11·당촌초 5학년)
△김문정 특별상 전상준(20·백석예술대 1학년)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