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뉴파티 비전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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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한국에 최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떠올랐다고 2일 밝혔다. 조 위원장과 나 의원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
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엔비디아와 한국 정부 및 기업 간의 AI 동맹이 맺어지고 GPU 26만 장이 들어온다.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떠오른 사람이 있다”며 나 의원을 언급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4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최소 5만개 이상의 GPU를 확보한다는 등의 AI 공약을 발표하자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국민이 불안해 하는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했다.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했다는 취지였다.
조 위원장은 나 의원에 대해 “이회창(전 총재)에 의해 발탁돼 정치를 시작했는데 친윤, 혐중, 내란비호 정치인이 됐다”며 “윤석열과 나경원은 서울법대 졸업자로 각각 검사 및 판사 출신인데 둘 다 최강욱의 말대로 ‘서울법대 내란과’를 졸업한 사람 같았다”고 했다. “국민에게 덜 알려졌지만 나경원은 극우 단체 ‘트루스 포럼’과 함께 중국 정부가 서울대에 기증한 도서 보관공간인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하라고 시위도 했다. ‘중국이 서울대에 침투’ 운운하면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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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