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1.8%p 상승 53%…부정평가 1.6%p 하락 민주 45.4% 국힘 37.9% 동반 상승…지지율 격차는 확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10.30. 이재명 대통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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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코스피 4000선 돌파 등을 동력으로 3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51.2%) 대비 1.8%포인트(p) 상승한 53.0%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3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 평가 역시 43.3%로, 전주(44.9%) 대비 1.6%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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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60대(51.3%→58.4%), 50대(63.6%→64.9%), 40대(64.5%→65.7%)에서 상승했고 70대 이상(43.6%→42.0%)에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025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관세 협상 타결 등 실용외교 성과와 코스피 4000 돌파, 3분기 GDP(국내총생산) 1.2% 성장 등 경제 지표 호조가 지지도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국민미래포럼 ‘선도국가로의 퀀텀점프 : 과학기술이 여는 새로운 성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5.10.23. 국회사진기자단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시에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31일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3%p 오른 45.4%, 국민의힘은 0.6%p 오른 37.9%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하락세와 국민의힘의 상승세와 맞물려 줄어들던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7.5%p로 소폭 격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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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개혁신당 2.8%,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등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은 8.8%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각각 5.1%, 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