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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FA 랭킹 34위…美 매체 “안정적인 수비에 평균 수준 타격력”

입력 | 2025-11-03 09:56:56

1위는 시카고 컵스의 카일 터커




대망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가 막을 내리고 이제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가 시작된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 시간) 올해 말부터 이어질 MLB 프리에이전트(FA) 선수 순위를 산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등 옵션 행사가 거의 확실해 보이는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고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취득했던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최대 2년, 2900만 달러(약 412억원)에 계약했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동행이 종료됐다.

김하성은 시즌 전반기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24경기 출장에 그쳤고,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돼 애틀랜타에 새 둥지를 틀었다.

탬파베이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에 머물렀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이후 주전 유격수로 뛰며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84의 성적을 냈다.

탬파베이와 계약 당시 2025시즌을 마친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되는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한 김하성은 이제 애틀랜타 잔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NBC스포츠는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복귀했으나 기대만큼 잘 풀리지 않았으나, 이적 후 시즌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고, 타격에서도 리그 평균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 다음 시즌은 그의 첫 풀타임 복귀 시즌인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1년 더 남아 자신의 가치를 더 끌어올릴지, 아니면 시장에 나가 2~3년짜리 계약을 맺어 장기 보장을 선택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하성의 예상 계약 규모로 1년 1800만 달러(약 257억2500만원)를 예측했다.

NBC스포츠가 꼽은 FA 순위 1위는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2위는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3위에는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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