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가 3일 파리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네르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파리=AP 뉴시스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신네르는 3일 파리 마스터스 대회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5·캐나다)을 2-0(6-4, 7-6)으로 꺾고 우승했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무실 세트로 우승한건 2023년 인디안웰스 대회 때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 이후 신네르가 처음이다. 신네르는 실내코트 대회 연승 행진도 26경기까지 늘렸다.
이번 우승으로 신네르는 이번 대회 32강에서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만 올해를 세계랭킹 1위로 끝내는 게 확정된 건 아니다. 다음 주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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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슈퍼매치 공식 포스터. 현대카드 제공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내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로 한국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