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만나 이준희가 15-7 승리
김지환, 이준희(차례로 왼쪽에서 2, 3번째)이 1일 열린 부산 SK텔레콤 남녀 사브르 월드컵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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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의 기대주 이준희, 김지환(이상 동의대)이 주니어 대회에서 ‘집안싸움’을 벌인 끝에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준희는 1일 부산 경성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SK텔레콤 주니어 남녀 사브르 월드컵’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지환을 15-7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김지환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남자 개인전에는 세계 각국의 주니어 선수 112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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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은 가와노 오스케(일본)를 상대로 15-14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뒤이어 출전한 이준희는 실라스 최(미국)을 15-10으로 눌러 한국 선수들끼리의 결승 대진이 성사됐다.
결승에선 이준희가 리드를 유지한 끝에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으로 출발해, 올해 남자 사브르 종목까지 확대해 개최됐다. 주니어 남자 사브르 월드컵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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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남녀 사브르 단체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남녀 동반 입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