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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빨래 다 해준다…AI 로봇, 내년 美 출시

입력 | 2025-11-01 02:29:31

인간형 로봇 네오, 내년 미국서 출시
설거지, 빨래, 불 끄기 등 집안일 해
가격은 2800만원, 월 71만원에 구독



ⓒ뉴시스


사람 대신 설거지와 빨래 등 집안일을 해 주는 ‘살림 로봇’이 현실이 된다. 캘리포니아의 테크 기업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가 선보이는 인간형 로봇 ‘네오(NEO)’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초 미국 시장에 네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키는 약 168㎝로, 설거지, 빨래, 불 끄기 등 일상적인 집안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달러(약 2800만원)로 고가다. 월 499달러(약 71만원)에 구독할 수도 있다. 색상은 베이지, 회색, 짙은 갈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베른트 베르니히 1X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는 오랫동안 공상과학 속 존재였지만, 이제는 실제 제품으로 우리 삶 속에 들어왔다”며 “이제 누구나 로봇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네오는 손님을 맞이해 문을 열어주거나, 물건을 가져다주고, 밤에는 조명을 끄는 등의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점점 더 복잡한 기능을 학습한다.

또한 사용자가 집안일을 지정하고 수행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모든 동작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내장된 얼굴 인식 카메라는 주변 환경을 스캔하고, 새로운 작업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네오가 모르는 일이 생기면, 사용자는 1X 전문가와의 원격 조정을 통해 로봇이 그 작업을 배우게 할 수 있다.

네오 출시 소식에 SNS에서는 “주문 완료!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이 로봇이 화나서 자는 동안 사람을 공격하면 어떡하냐”는 우려가 엇갈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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