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9월 산업생산 1.0% 증가…광공업↓ 건설·서비스업↑ 소매판매 두달째 마이너스…의복 등 준내구재 5.7%↓ 설비투자 12.7% 건설투자 11.4% 급등…반도체 영향
1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 2025.09.11 [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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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업생산이 1.0%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건설업 생산이 11.4%나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소비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올해 들어 산업생산 증감률은 1월 -1.6%, 2월 0.7%, 3월 1.1%, 4월 -0.7%, 5월 -1.2%로 등락을 거듭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6월에는 1.6%, 7월은 0.4%로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가 8월에는 -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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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6월(0.6%)과 7월(2.7%)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8월(-2.4%)과 9월에는 두 달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신기기·컴퓨터·가전제품·가구 등 내구재(3.9%) 판매는 늘었지만 음식료품·화장품·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1%)와 신발·가방·오락·취미용품 등 준내구재(-5.7%) 판매가 줄었다.
소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5.4%), 대형마트(7.3%), 편의점(1.3%), 전문소매점(0.8%)에서는 판매가 증가했고, 면세점(-5.6%), 슈퍼마켓·잡화점(-2.9%), 승용차·연료소매점(-2.8%), 무점포소매(-0.5%)에서는 감소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생산은 줄었지만 서비스업 건설업이 증가하면서 전체 생산은 1.0% 증가했다”며 “서비스업은 소비쿠폰 지급 영향과 통신기기 신제품 출시 등 영향으로 증가했다. 최근 주식거래 대금 증가로 도소매와 금융보험에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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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2.7% 증가하며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기계류(9.9%)와 운송장비(19.5%)에서 투자가 크게 늘었다.
건설기성은 각각 전월 대비 11.4% 늘었다. 지난해 1월(21.8%)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건축은 14.8%, 토목은 2.9%씩 공사실적이 늘었다.
이두원 심의관은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기타운송장비가 증가세를 유인했다”며 “건설투자는 반도체 관련 사업장에서 공사 현장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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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