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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시피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전복된 가운데,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실험용 원숭이들이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재스퍼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8일 59번 주간고속도로에서 레서스원숭이 여러 마리를 실은 트럭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해당 원숭이들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툴레인대 국립생의학연구센터에서 다른 연구 기관으로 옮겨지는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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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원숭이들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며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즉시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툴레인대 측은 “해당 원숭이들은 어떤 질병에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숭이들은 대학 소유가 아니며 대학 측에서 운반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원숭이들이 구체적으로 몇 마리였는지, 어디로 옮겨지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트럭이 어떤 경위로 전복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직후 공개된 영상에는 원숭이들이 고속도로 옆 풀숲 사이를 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원숭이가 들어 있던 나무 상자들은 파손돼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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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