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파춥스 캠페인 등 SNS 화제 소비자 참여 ‘광고 포맷’ 진화
최근 ‘가상 옥외광고(FOOH·Fake Out of Home)’ 콘텐츠가 광고·마케팅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부터 FOOH 업체 위에이알이 제작한 덴티스테, 츄파춥스, 넷플릭스 ‘지옥2’ 콘텐츠. 위에이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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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 등이 결합된 ‘가상 옥외광고(FOOH·Fake Out of Home)’ 콘텐츠가 광고·마케팅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FOOH 콘텐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영상 플랫폼에서 주목받으면서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2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식음료·정보기술(IT)·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FOOH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FOOH 콘텐츠는 현실의 건물이나 도시 풍경에 가상의 장면을 합성해 제작된다. 촬영과 설치에 드는 비용이 적고, 온라인 확산 속도도 빠르다.
2024년 석촌호수 위에 거대한 대관람차가 떠오르는 츄파춥스 캠페인은 조회수 300만 회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한 네이버페이 광고는 천장 사이로 거대한 거품이 터지는 영상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남양유업을 비롯해 보스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FOOH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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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