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계좌 잔액 절반에 자동으로 금리 5% 적용

입력 | 2025-10-30 03:00:00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예치금을 알아서 절반으로 나눠 최고 연 5.0%(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스마트박스통장’을 이달 15일 출시했다. SC제일은행 제공


SC제일은행은 예치금을 알아서 절반으로 나눠 최고 연 5.0%(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스마트박스통장’을 이달 15일 내놨다고 밝혔다.

스마트박스통장은 매일 계좌 잔액을 절반으로 나눠 ‘스마트박스 구간’과 ‘기본 박스 구간’으로 구분하고 각 구간에 대해 상이한 금리를 적용하는 수시 입출금 상품이다. 잔액의 절반인 스마트박스 구간(최소 100만 원 이상)에는 충족 조건에 따라 3.0∼5.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나머지 잔액 절반인 기본 박스 구간에는 0.3%의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스마트박스 구간의 기본 우대금리는 3.0%다. 추가 우대금리(최대 2.0%포인트)는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 1.0%포인트 △스마트박스 구간의 잔액 1억 원 이상(스마트박스통장 전체 잔액 2억 원 이상) 0.5%포인트 △마케팅 동의 0.2%포인트 △급여 이체 0.3%포인트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박스 구간에서는 매일 원금과 발생 이자가 합산돼 그다음 날 원금이 되는 일(日) 복리 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스마트박스 금리를 받으려면 스마트박스 구간의 잔액이 최소 100만 원(스마트박스통장 전체 잔액 기준 최소 200만 원) 이상이어야 하며 최대 금액 제한은 없다.

예를 들어 SC제일은행 최초 거래 고객이 스마트박스통장에 2억 원을 예치한다고 가정하자. 이럴 경우 전체 잔액의 절반인 스마트박스 구간 1억 원에는 충족 조건에 따라 최고 5.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나머지 절반인 기본 박스 구간 1억 원에는 0.3%의 기본금리를 받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박스 구간에는 일 복리, 기본 박스 구간에는 월 복리 방식이 각각 적용되며 월간 이자 합산 금액은 다음 달 첫 영업일에 통장으로 입금된다.

고객이 적립 중인 이자를 찾고 싶은 경우 언제든지 매월 2회까지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뱅킹에서 신청 가능(휴일 제외)하며 해당 월에 신청 전날까지 쌓인 이자를 바로 받을 수 있다. 갑자기 이자를 찾아야 하는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C제일은행은 연말까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스마트박스통장에 가입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100% 증정한다. 이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원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계좌에 가입 당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잔액을 1000만 원 이상 유지해야 한다.

정재원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스마트박스통장은 매일 잔액의 절반을 알아서 높은 금리로 운용하는 수시 입출금 상품”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여유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고민 중인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금융상품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