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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으뜸기업’ 2030년까지 2배로 늘린다

입력 | 2025-10-24 03:00:00

정부, 핵심전략 기업 100개→200개로
특화단지 10곳 추가… 공급망 안정화




정부가 2030년까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핵심전략 보유 기업을 2배로 늘리고, 특화단지 10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최근 미중 간 핵심 전략자원 확보 경쟁이 심해지면서 공급망 안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취지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2026∼2030년 소부장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연구개발(R&D) 방향인 소부장 핵심전략지도를 마련하고 △시장 선점형(첨단제품) △시장 전환형(범용제품 고부가) △규제 대응형(탄소중립) △공급망 확보(핵심 광물) 등 4대 도전기술을 집중 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현재 440만 건의 소재 데이터를 1500만 건 이상으로 확대하고, 방산·항공 등에 적용되는 소재를 인공지능(AI)으로 개발하는 ‘5대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현재 100개인 소부장 핵심 전략 보유 으뜸기업도 200개로 늘린다.

정부는 한미 조선 협력 등 주요 수출국의 산업 프로젝트와 연계한 수출 전략을 지원하고, 반도체·유리기판 등 차세대 전략품목의 수요-공급 기업이 참여하는 10대 생태계 완성형 협력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소부장 특화단지 10곳을 개선하고, 추가로 10곳을 새로 지정한다. 또 공급망안전화기금을 통한 소부장 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 요건 등의 문턱도 낮추기로 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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