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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100만 시대, 골목상권 지키는 ‘우리 동네 히어로’ 캠페인

입력 | 2025-10-24 03:00:00

[Food&Dining] 오비맥주
전국 OB맥주 사원들에 제보받아
동네 ‘빛과 소금’ 돼준 업주 선정
330여건 접수… 영웅 트로피 수여



오비맥주 ‘우리 동네 히어로’ 캠페인에서 선정된 업장 사장님들이 ‘히어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가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우리 동네 히어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자영업 폐업 100만 시대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오비맥주는 골목상권을 지키며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히어로’로 조명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전국 각지의 상권을 담당하며 영업 현장을 누비는 오비맥주 영업사원들이 직접 공유한 사연을 바탕으로 우리 동네 히어로 선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8월 초 오비맥주는 전국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응원하고 싶은 골목상권 사장님’에 대한 사연을 모집했으며 총 330건 이상이 접수됐다. 접수된 사연에는 “영업 현장을 다닐 때마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챙겨주는 사장님” “매월 동네 홀몸 어르신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 “지역 상인들과 함께 골목 축제를 열어 상권을 살리는 사장님” 등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한 다양한 사례가 담겼다.

“영동시장 OO조개찜 사장님은 영업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밥은 먹고 다니냐’고 챙겨주며 따뜻한 말로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분이다. 사장님은 골목의 터줏대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인근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면 먼저 다가가서 말동무를 하며 적응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더운 여름에는 거리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겨울에는 도로가 얼지 않도록 누구보다 먼저 나와 눈을 치우는 분이다. 교통이 혼잡한 영동시장에서 가끔은 골목의 교통정리까지 하는 그야말로 ‘골목의 히어로’다.”(김현진 과장이 제출한 사연)

서울 논현동 상권을 담당하는 김현진 과장은 “골목상권에서 매일 마주하는 사장님들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지역 상권을 지탱하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그분들의 격려 덕에 늘 힘을 얻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장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비맥주는 이번에 제출된 사연들 중 100개 업소의 사장님을 1기 ‘우리 동네 히어로’로 선정했고 사연을 제출한 담당 영업사원들이 직접 업장을 찾아가 응원의 의미를 담은 트로피와 선물을 전달했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 김병훈 영업부사장 역시 본사 인근 히어로 업장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동네 히어로 트로피 수여식을 가졌다.

구 수석부사장은 “오랜 시간 묵묵히 골목상권을 지키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영업자들은 우리 주변의 진정한 히어로”라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전국의 자영업 사장님들의 중요한 역할을 조명하고 응원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회사의 소중한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자영업 사장님에 대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사가 공감하도록 사내 소통도 병행하고 있다. 9월부터 매주 사연 5개를 묶어 뉴스레터로 전사 공유하고 있다. 10월부터 오비맥주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번 캠페인 과정과 히어로 사장님들이 등장하는 SNS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지수 기자 ji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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