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APEC 정상회의 이전 무역합의 이뤄질 수 있어”
21일(현지 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에 미국과 무역합의에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카니 총리와 회담 중 악수하는 모습. 2025.10.22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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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에 미국과 무역합의에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카니 총리는 21일(현지 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기자들에게 “(무역합의가) 가능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며 무역합의 성공 여부에 대해선 “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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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언은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이 “APEC 정상회의 이전까지 양국 무역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뒤 나왔다.
캐나다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일부 완화받는 대신 캐나다산 에너지의 대미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이 중단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재개 여부도 양국 간 협상에서 논의됐다고 한다.
카니 총리는 이달 초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결국 무역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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