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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송환자 48명 구속…10명은 오늘 영장심사

입력 | 2025-10-21 08:52:00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등 국제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등 국제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달 18일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 가운데 이미 구속영장이 집행된 1명 외에 48명이 추가로 구속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10명은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는 범죄 가담 정도가 약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지 않거나 검찰이 반려했다.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등 국제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1일 경찰에 따르면 20일 기준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중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집행된 1명, 경찰 미신청 4명, 검찰 불청구 1명을 제외한 58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가운데 48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완료됐고 48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나머지 10명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됐던 64명이 18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전원에게 마약 간이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캄보디아에선 온라인 사기 혐의를 받는 한국인 10여 명이 추가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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