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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사 폭파하겠다” 게시글…경찰 “특이점 없어”

입력 | 2025-10-20 23:27:38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20일 오후 7시 20분쯤 119웹 신고 센터에 “삼성전자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2시간 40분 동안 수색했지만, 수상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9 웹 신고 센터에 삼성전자 본사 폭파 협박글이 올라와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지역 경찰이 각 사업장 주변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2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수상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하고 수색 인원들을 철수시켰다. 오후 10시 삼성전자 본사 방호팀으로부터 폐쇄회로(CC) TV 정밀 분석 결과 등을 받아 분석하기도 했다.

경찰은 국내 일반 테러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의 위험성 판단 기준에 따라 2단계(저위험)를 유지하고 당분간 지역 경찰관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가상사설망(VPN) 추적 등을 통해 해당 폭파글을 쓴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인물을 찾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1년 5월 삼성 서초사옥 등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2023년 6월에도 삼성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이 발송되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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