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수 협력협의회 출범회의 2개월마다 홍보-기업 유치 등 논의 전남도, 남해안 포럼서 협력 요청 도로 정비 등 16개 연계 사업 추진
전남 여수시는 16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지원 협의회 출범회의를 열었다. 여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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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가 3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여수지역 기관들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16일 시청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지원 협의회 출범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했다. 협의회는 소방·경찰 등 관련 기관 기관장, 기업인, 종교계 대표 등 위원 19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협의회 위원, 섬박람회지원단과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간부 공무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의회의 구성 취지 및 운영 방향, 섬박람회 추진 현황, 기관별 협력 요청 사항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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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앞으로 2개월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해 기관·단체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와 참여 확대, 국내외 관람객과 기업 유치, 행사 운영 분야별 협력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논의된 안건은 각 기관·단체 실무회의를 통해 세부 실행계획 수립 및 이행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정 시장은 “여수 지역 기관과 단체에서 협력해 준다면 박람회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준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는 20일 오후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을 열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16개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사업비는 676억 원이며 연계 사업비는 935억 원 규모다. 연계 사업은 △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인 진모지구 진입도로 및 주변 환경 정비(32억 원)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470억 원) △지역 산업 균형발전 사업인 옛 여수역∼만성리 기차길 잇트레일 설치(320억 원) △환경 생태 개선사업(105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전국을 아우르는 붐업 조성과 관람객 유치가 중요하다. 전남도는 2026년 개최 예정인 각종 행사를 여수에서 중점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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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