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가 19일 열린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방문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화살 쏘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헹크 페이스북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파라과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소속 클럽팀에서도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갔다.
오현규는 19일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 11라운드 방문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낮은 땅볼 크로스를 올려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33·슬로바키아)의 선제골을 도왔다.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2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오현규는 야이마르 메디나(21·에콰도르)가 좌측에서 내준 크로스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오현규의 이번 시즌 리그 3호 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기록을 포함하면 공식전 다섯 번째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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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크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오현규는 후반 45분 로빈 미리솔라(19)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날 오현규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8.2점을 줬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