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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영남알프스 완등’ 3만 명에 기념 메달 배부

입력 | 2025-10-20 03:00:00

인증자 92%는 타 지역 주민
“인기 산악 관광지로 자리매김”




울산 울주군은 올해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모두 오른 완등 인증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울주군은 7개 봉우리를 모두 완등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면 기념 메달을 제공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날 기준 총 4만3170명이 1개 봉우리 이상에 참여했으며, 이 중 3만 명이 완등 인증을 완료했다. 특히 완등자의 92%가 타 지역에서 울주군을 찾아 산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이를 두고 “영남알프스가 전국 각지 등산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인기 산악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울주군은 올해 완등자 3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천황산 디자인의 기념 메달을 배부할 계획이다. 기념 메달은 앞면에 천황산의 봄 풍경을 배경으로 철쭉이 만개한 분홍빛 산의 모습을 담았으며, 뒷면에는 천황산의 대표 명소인 사자바위를 새겼다.

완등자는 사전 예약 후 인증물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배부 일정과 예약 방법은 완등 인증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완등에 도전 중인 참가자는 11월 30일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완등 인증과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협조 덕분에 올해도 큰 사고 없이 완등 인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남알프스를 즐길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안전하게 완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올해부터 등산객 안전 확보와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인증 방식을 기존 ‘일 3봉 제한’에서 ‘월 2봉 제한’으로 조정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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