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숲노리누리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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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을 활용해 중증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숲노리누리협동조합이 올해도 ‘녹색자금 숲체험교육사업 효과증진형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올해는 더욱 전문화된 콘텐츠와 맞춤형 산림교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교남시냇가, 씨엘의집, 요셉의집, 창인홈 등 4개 중증장애인기관이 참여한다. 해당 기관들은 작년 사업을 통해 참가자들의 신체·정신 건강에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했으며, 노화 속도 지연과 정서적 안정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해 보행 강화, 집중력 향상, 항우울·인지기능 개선, 생활기능 변화 등 4개 핵심 영역으로 구성됐다.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참여자의 건강 증진과 심리적 회복을 목표로 한 통합형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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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숲노리누리협동조합 제공
코로나19 이후 2년 연속으로 중증장애인기관을 대상으로 산림교육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숲노리누리협동조합은 ‘사회서비스형 산림교육’의 모델을 제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산림교육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시키며,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자립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숲노리누리협동조합 관계자는 “산림은 장애인에게 자연의 회복력과 사회적 연결감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연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에게 맞춤형 산림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숲노리누리협동조합이 전개하는 녹색자금 숲체험교육사업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복권기금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