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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전국 비…충남·호남 시간당 20㎜ 쏟아져

입력 | 2025-10-17 14:10:00


수도권에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화성행궁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5.10.13/뉴스1


17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오기 시작해 1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8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는 충남과 호남에 시간당 20mm씩 비가 쏟아지고 남부지방과 제주에 돌풍과 천둥, 번개가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강원 동해안 등에 내리는 비는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해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접근해오기 때문이다. 대부분 지역은 18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되고, 경남 남해안과 제주에는 18일 오후,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19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20∼70mm, 서해5도·대전·세종·충남·전북 10∼50mm,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광주 전남과 영남 등에는 10∼40mm다.

특히 저기압의 경로와 가까운 충남과 호남에는 18일 새벽 시간당 2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예상된다. 18일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시속 55km 이상의 강풍도 예상된다. 특히 서해안에는 시속 70k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상된다. 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전망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최근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

비가 그치면 19일 오후부터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20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3~14도, 낮 최고기온이 12~22도로 평년 기온 밑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경기내륙 일부와 강원 내륙, 산지에는 올가을 첫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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