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전망 3.0%→3.2% 수정 韓 내년 성장률 1.8%로 반등 예상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가 올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7월 전망치(3.0%)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일본(1.1%) 등 선진국 그룹의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졌지만, 한국(0.9%)은 기존 전망이 유지되면서 여전히 0%대에 머물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2%로 발표했다. 내년 세계 성장률은 3.1%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0.9%, 내년 1.8%로 내다봤다.
앞서 IMF 한국미션단은 지난달 한국이 올해 0.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7월 전망치(0.8%)보다 0.1%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였다.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목표 수준인 2% 가까이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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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2.0%), 유로존(1.2%), 영국(1.3%) 등이 소폭 상향 조정됐고, 캐나다(1.2%)만 지난 전망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IMF는 미국의 관세 인하·유예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재고 조정 및 무역 경로 재편 등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달러 약세 등을 고려하여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