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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성장률 소폭 상향에도… ‘韓은 올해 0.9%’ 유지

입력 | 2025-10-15 03:00:00

세계경제전망 3.0%→3.2% 수정
韓 내년 성장률 1.8%로 반등 예상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가 올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7월 전망치(3.0%)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일본(1.1%) 등 선진국 그룹의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졌지만, 한국(0.9%)은 기존 전망이 유지되면서 여전히 0%대에 머물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2%로 발표했다. 내년 세계 성장률은 3.1%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0.9%, 내년 1.8%로 내다봤다.

앞서 IMF 한국미션단은 지난달 한국이 올해 0.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7월 전망치(0.8%)보다 0.1%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였다.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목표 수준인 2% 가까이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41개국이 포함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지난 전망 대비 0.1%포인트 상향됐다. 특히 일본의 전망치가 0.7%에서 1.1%로 0.4%포인트 오르면서 선진국 그룹에서 스페인(2.9%)과 함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일본은 1%대 성장률로 올라섰지만 한국은 전체 선진국 그룹 중 프랑스(0.7%), 이탈리아(0.5%), 독일(0.2%)과 함께 0%대 성장률을 유지하는 국가로 남게 됐다.

미국(2.0%), 유로존(1.2%), 영국(1.3%) 등이 소폭 상향 조정됐고, 캐나다(1.2%)만 지난 전망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IMF는 미국의 관세 인하·유예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재고 조정 및 무역 경로 재편 등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달러 약세 등을 고려하여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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