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서울 영등포경찰소로 압송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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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3차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이 전 위원장 측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출석을 통보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경찰과 이 전 위원장 측이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 측 임무영 변호사는 “이 전 위원장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일정 등을 정해 경찰 출석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가 자동 폐지되면서 이달 1일 0시부로 자동 면직된 후 이튿날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은 석방 명령을 내리며 “이미 상당한 정도 조사가 진행됐고,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이 없어 추가 조사 필요성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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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