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태진아, 43억에 산 이태원 빌딩 350억에 매물로…300억 시세차익 눈길

입력 | 2025-10-13 09:58:00

가수 태진아가 43억 원에 매입한 이태원동 건물을 35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아내의 병간호와 수입 감소가 매각 배경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가수 태진아가 보유 중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건물을 약 35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2013년 약 43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 빌딩은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약 300억 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 43억에 산 빌딩, 350억에 매물…입지·개발 호재가 가격 끌어올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태진아는 최근 해당 건물을 350억 원대에 매물로 내놓았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1층에는 태진아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겸 레스토랑, 3층에는 그가 대표로 있는 진아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개발 호재가 잇따르며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신분당선 동빙고역 개통,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 ‘더파크사이드서울’, 고급 주택단지 ‘에테르노 용산’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입지적 강점이 매각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 매각 이유는? “수입 줄고 아내 간병 중…힘든 시기”
태진아의 매각 추진 배경에는 아내의 병간호와 수입 감소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출연해 “요즘 수입이 없어서 힘들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태진아의 아내는 수년 전 치매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투병 중이다.
태진아는 방송에서 “치매 치료 약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 “잘 때 손을 묶고 잔다”고 고백하며 간병의 고단함을 전한 바 있다.

태진아는 1973년 데뷔 이후 ‘옥경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트로트계의 대표 인물이다.
그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재산 정리가 아니라 현실적인 생활 여건과 가족 상황이 맞물린 선택으로 풀이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