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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수도 도쿄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쥐에게 물려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최근 도쿄 신주쿠 등지에서 쥐가 잇따른다는 불만이 이어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 국적의 한 여행객은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신주쿠의 길거리에서 쥐의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개한 영상에서 여행객의 발과 주변 도로는 피로 얼룩졌다. 여행객의 발에는 이빨 자국으로 추정되는 자국이 선명했다. 발에는 시퍼런 멍이 들어 있었다.
여행객은 호텔에서 나와 길을 걷던 중에 갑자기 쥐가 나타나 자신의 발을 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쿄 신주쿠, 시부야는 쥐들로 가득했다”며 “도쿄의 밤은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일본에서 끔찍한 일을 겪게 해 미안하다’는 댓글에는 “단지 운이 좋지 않았다”며 “나는 일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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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