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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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을 끝낼 가자지구 평화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자지구 문제에 관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우리가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의 홍해 연안 휴양도시 샤름 엘셰이크에서 간접 휴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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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간접 협상에 돌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측근인 론 더머 전략담당 장관이 협상을 이끈다. 하마스 대표단은 가자지구 밖에 있는 하마스 최고위 지도자인 칼릴 알하야가 수석 대표다.
이집트에서의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가자 평화 구상을 놓고 실시된다.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면 즉각 전쟁을 중단하고 72시간 내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스라엘은 자국 내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포로 수백 명을 풀어줘야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평화이사회’의 감독을 받는 팔레스타인 기술 관료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가자지구를 관리한다. 미국과 아랍 국가 등이 창설할 국제안정화군(ISF)은 치안과 국경 안보를 맡는다. 하마스는 가자 통치에서 배제되고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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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