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주공4단지 12채, 상가 3호 임대
청년 창업가가 거주하면서 기업 성장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부산 북구 주공아파트에 들어선다.
북구는 재단법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이 시행한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 공간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 내 유휴 공간에 창업과 주거가 결합한 특화 공간을 제공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창투원은 부산 기초자치단체 16곳을 상대로 공모 신청을 받아 최근 북구의 금곡주공4단지를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북구는 이 아파트 12채와 상가 3호를 창업과 주거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간을 저렴하게 임대하고, 창투원이 리모델링 비용 9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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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낙후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금곡동 일대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 북구 관계자는 “내년 초 리모델링이 끝난 뒤 본격적인 입주기업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