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낭 한국 국제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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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국 국제학교 설립 추진 위원회는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 WINK HOTEL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발족식은 한국과 베트남 간 교육·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중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과 현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국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였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환영사, 격려사, 축사, 경과 보고 및 비전 발표, 협약식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빈으로는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오중택 총영사 대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다낭 무역관 조주연 관장, 대한체육회 다낭지회 임종인 회장, 법무법인 디엘지(DLG) 이종현 고문 , 다낭 동아대학교 르엉 민 쌤 이사장, 한베 가족협회 이상조 회장 , 다낭한인회 이경철 고문, 다낭 주말 한글학교 교사들과 다수의 현지 한인 인사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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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낭 한국 국제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제공
또한 하노이(2,190명), 호치민(2,028명)에 대형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중부 지역에는 정규 한국국제학교가 전무해 교육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다낭시의 땀탕 공단에 진출한 효성, 팬코 등 기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서비스·부동산 산업을 고려할 때, 국제학교는 기업 활동 안정성과 투자 환경을 보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됐다. 이번 논의는 교육, 기업,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협력 구상으로 이어졌다.
발족식에서는 추진위원 위촉장 수여와 발족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으며, 지속가능경영학회, 다낭한인회, 추진위원회 간 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 협력 체제를 공식화했다.
김만식 베트남 중부한인회 회장은 “다낭과 중부지역 교민 사회는 지난 십여 년간 크게 성장해왔다”라고 말하며,“이제는 자녀들의 안정된 교육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다낭 한국 국제학교 설립은 아이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키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자, 교민 사회가 함께 쌓아 올린 하나의 몽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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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