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G전서 10K 더할 시 만 38세로 역대 최고령 기록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KBO리그 역대 4번째 9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했다. 2025.08.26.[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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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간판 류현진이 KBO리그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기준 38세 6개월1일인 류현진이 LG전에서 삼진 10개를 잡아낼 경우 그는 역대 KBO리그 최소 경기 및 최고령 15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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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소속으로는 2002시즌 송진우, 2006시즌 정민철에 이어 약 19년 만이다. 역대 좌완 투수로는 송진우,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에 이어 네 번째다.
만약 류현진이 이날 1500탈삼진 고지에 오른다면, 그는 송진우가 2002시즌 세운 기존 최고령 기록(36세 5개월26일)을 경신하게 된다.
또한 KBO리그 통산 243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선동열(전 해태 타이거즈·301경기)의 최소 경기 기록도 크게 앞당길 수 있다.
2006시즌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같은 해 4월12일 잠실 LG전에서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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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류현진은 KBO리그 탈삼진 부문에서 많은 기록을 써내려갔다.
2006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7시즌 동안 다섯 차례(2006~2007·2009~2010·2012) KBO 탈삼진상을 차지, 선동열과 함께 최다 수상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10년 5월11일 청주 LG전에서는 1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당시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코디 폰세(한화)가 한 경기 18탈삼진을 잡아내며 이를 경신하기 전까지 류현진은 15년 동안 KBO리그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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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활약한 모든 시즌에서 세 자리 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KBO는 류현진이 15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