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문제는 걸림돌 되지 않을 듯…“차근차근 풀 것”
ⓒ뉴시스
광고 로드중
독일 혼혈 출신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한국 축구대표팀 발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프는 24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9월 A매치 소집 직전 경기에서 실수해 자신감을 잃었는데, 한국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와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를 거쳤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했다.
광고 로드중
이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9월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미국전(2-0 승)은 교체로 나와 데뷔전을 소화했고, 멕시코전(2-2 무)은 첫 선발로 뛰었다.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얻고 독일로 복귀한 카스트로프는 지난 22일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으나, 레버쿠젠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광고 로드중
독일 대신 한국을 선택한 카스트로프의 병역도 관심사다.
군대를 가야 하는 특수 상황으로 선수 생활에 지장을 받을 거란 추측이다.
하지만 당장 병역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병역법에 따르면 카스트로프처럼 선천적인 복수 국적자는 24세 이전부터 국외에 거주하는 경우 37세까지 병역의무가 연기되며, 38세가 되면 현역병입영 등의 의무가 면제된다.
광고 로드중
카스트로프는 “에이전트와 논의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 대표로 뛰어 기쁘다. 병역 문제는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