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숙련 외국인 근로자 채용 위한 제도지만 기술 기업들 고임 미 근로자 배제 수단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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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미국 기업들에게 1인당 매년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기술기업들은 H-1B 비자를 받은 외국인 고숙련 전문직 인력을 채용하면서 연봉 6만 달러(약 8400만 원)를 지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는 평균 연봉이 10만 달러인 미국인 인력을 채용하지 않는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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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비자는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1996년 미국에 오면서 받은 것이다.
멜라니아는 결혼 전인 1996년 10월 모델로 일하기 위해 H-1B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
1990년 시작된 H-1B 비자 제도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학사학위 이상 학위 보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이 제도가 기업들이 낮은 임금을 주고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도록 한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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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