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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동물원 곰 우리에 딸을 던졌던 한 여성이 이번에는 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출신 질롤라 툴랴가노바(34·여)는 주방 칼로 딸 자리나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녀의 범행은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가 목 부위에 자상을 입은 손녀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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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동물원 CCTV에는 아이를 안고 있던 그녀가 곰이 서성이는 5.5m 아래 우리로 딸을 던지는 모습이 찍혔다.
곰은 아이에게 다가갔지만 냄새만 맡은 뒤 돌아섰고, 직원들이 곰을 유인해 아이를 무사히 구출했다. 아이는 큰 부상 없이 3주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 사건으로 툴랴가노바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금됐지만, 정신과 검사 결과 양육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소가 취하되고 석방됐다.
그러나 약 3년 뒤 그는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다시 체포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