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사령관 “전략적 유연성으로 북중러보다 빠르게 동맹 확장해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광고 로드중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동북아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대한 책임을 어느 한 국가가 홀로 짊어진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 ‘한미동맹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2022년 8월 중국이 군함과 항공기를 동원해 대만 포위 훈련을 했던 것을 거론하며 “분쟁이 경고 없이 급격하게 고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최근 북한, 중국, 러시아가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등을 계기로 밀착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적들은 자신들만의 연합을 구축하고 군사적, 경제적 유대를 심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동맹을 확대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동맹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