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5이닝 노히트 피칭을 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투수로 5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타석에선 시즌 50번째 홈런을 때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탈삼진’이라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오타니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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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오타니는 다저스가 4-6으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50번째 홈런으로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타자 오타니가 1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8회 시즌 50호 홈런을 때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시애틀 포수(29)는 같은 날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55호와 56호 홈런을 잇달아 때려내며 단일 시즌 스위치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61년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의 55홈런이었다.
롤리는 또 켄 그리피 주니어가 1997년과 1998년에 달성한 시애틀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56개)와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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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