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 비용 10억 달러…미사일 현대화 예산 전용 의심 트럼프 임기 내 완료 서두르며 보안 장비 불충분 우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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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이 카타르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기증한 보잉 747 여객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개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 비행기를 신속히 개조해 전용기로 사용하길 원한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들은 광범위한 보안 공사가 이뤄져야 트럼프가 타기에 충분하게 안전하다고 간주될 것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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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여객기를 전용기로 삼으려는 계획에 일부 의원들이 우려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개조를 서두르도록 공군에 압력을 가하면서 미사일 방어 체계나 핵폭발 전자파로부터 기체를 보호하는 시스템 등 충분한 보안 장치가 설치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업계 및 국방부 관계자들은 업그레이드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3810억 원)의 비용과 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트로이 마인크 공군장관은 지난 6월 의회에서 개조 비용을 4억 달러 미만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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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이 비행기가 2029년 퇴임 후 자신의 대통령 도서관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비행기는 전용기로 개조되는 3번 째 비행기며 지난 35년 동안 사용돼온 2대의 전용기를 대체하게 된다. 기존 전용기들은 정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