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형식 소속사가 회당 4억 원 출연료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소속사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박형식의 성실한 작품 활동을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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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박형식이 드라마 트웰브 출연과 관련해 회당 4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작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보도가 확산되자 소속사 측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 소속사 측 “박형식 출연료, 보도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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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형식은 맡은 작품마다 성실히 임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회당 4억 원? 논란 배경은 무엇인가
앞서 16일 한 매체는 박형식이 KBS2 트웰브 출연 당시 회당 4억 원, 총 32억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제작비가 220억~230억 원 규모였던 만큼, 배우 개런티가 30%를 넘으며 작품 완성도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형식은 지난해 JTBC 닥터슬럼프 출연 당시에도 회당 5억 원 수준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설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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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급 배우들에게 거액의 출연료가 거론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금액은 확인하기 어렵다. 업계에서는 제작비 상승과 OTT 투자 감소가 겹치면서 ‘톱 배우 출연료’ 논란이 잦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소속사가 이번에 이례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도 근거 없는 루머가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박형식, 아이돌에서 배우로 자리매김
박형식은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상속자들’, ‘힘쎈여자 도봉순’, ‘닥터슬럼프’, ‘보물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