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일 인천 시내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이재석 경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9.12 뉴스1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 경사에게 옥조근조훈장을 추서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인천 동구 장례식장 빈소를 찾아 이 대통령의 조전을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은 오직 생명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 물이 차는 갯벌 한가운데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이 경사와 같이 제복 입은 영웅들의 헌신 위에 우리 사회의 안전이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고 했다. 고인의 모친은 “우리 애 혼자 가서 구하느라, 구명조끼를 (하나 더) 줬으면 살 수 있지 않았나. 너무 억울하다”며 흐느꼈고, 강 실장은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외국인(중국인)에게 구명조끼 벗어주고 구조하다 사망한 해경이 요구조자에게 구명조끼 벗어주는 모습 찍힌 영상. 인천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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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재석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장. 뉴스1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김성모 기자 mo@donga.com